경상대,수화교육용 CD 첫 개발…수화가정에 무료제공

  • 입력 1997년 2월 26일 07시 45분


[진주〓박동욱기자] 진주 경상대의 수화통역 동아리회원들이 청각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수화교육용 CD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청각장애인 가정에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이 대학 「손소리나눔」동아리 회원인 趙勳濟(조훈제·26·컴퓨터학과4년)씨 등 4명은 지난해말 수화교육용 CD 「손소리나눔 Ver 1.0」을 개발한뒤 최근 5백장을 제작, 컴퓨터통신 수화동우회에 가입한 청각장애인가정에 배포하고 있다. 이들이 개발한 CD는 수화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입체적인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했다. 조씨는 『기존의 수화교육용 책은 내용이 단조로운데다 이해하기 어려워 수화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중도에 그만두는 것을 자주 보고 이 CD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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