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고속도 노선 확정…고가-터널만으로 건설

  • 입력 1997년 2월 12일 20시 23분


[윤양섭 기자] 서울시는 12일 구로구 개봉동∼강남구 포이동(20.9㎞)을 연결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노선을 확정했다. 시는 도시계획절차를 밟아 오는 2000년 착공, 2003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왕복 4∼6차선 규모로 고가와 터널만으로 건설된다. 이중 터널은 △관악산구간(신림사거리∼사당IC·4.1㎞)과 △우면산구간(사당IC∼양재IC·3.1㎞)이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기존도로인 안양천 서측도로와 양재대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해 올림픽대로와 순환기능을 갖게 된다. 시는 이와함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공사중인 외곽순환도시고속도로 사이에 서울외곽순환도로(35.88㎞)를 건설키로 경기도와 합의했다. 이 도로는 마곡∼신월동∼오류동∼광명∼시흥∼과천∼양재∼장지로 연결돼 수도권 시도간 교통수요를 처리한다. 특히 관악산 밑인 시흥∼과천간은 국내최장 터널(6.6㎞)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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