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교원-공무원 노동권확보 추진본부」결성

  • 입력 1997년 2월 5일 15시 52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권한대행 李永熙)은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삼선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과 공무원의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해 전교조의 조직역량을 총동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이를 위해 16개 시.도에 `교원.공무원 노동기본권 확보 전교조 추진본부'를 결성,金旻坤 서울지부 위원장(45.서울사대부고) 등 시도지부별 추진본부장을 선임한데 이어 구정연휴가 끝난 뒤 오는 11일이나 12일께 전조합원 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강원과 제주지역을 제외한 전교조 추진본부 14개 시도지부 대표명단을 발표했다. 한편 權永吉민주노총 위원장도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최근 사용주들이 총파업에 참가했던 노조와 노조원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고 무노동무임금을 적용하는 등 탄압이 극심해지고 있다"면서 "이에 맞서 사용주들의 손해배상에 대한 위헌제청 신청과 무노동무임금 적용에 대한 대정부 손해배상 소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權위원장은 이어 "사용주와 정부의 탄압이 계속될 경우 오는 18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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