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새서식처 보호위한 「람사협약」 가입키로

  • 입력 1997년 2월 4일 20시 34분


[윤정국기자] 정부는 물새서식처 및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물새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람사협약)에 가입키로 하고 4일 국무회의에서 가입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다음달중 유네스코에 가입서를 기탁, 이 협약에 정식가입한다. 협약에 가입하면 △국내에서 1개이상의 습지를 지정, 「국제중요습지 목록」에 등록하고 보존계획을 세워 시행해야 하며 △등록한 습지의 생태학적 특성이 인위적 원인으로 변했거나 변할 가능성이 있으면 관련정보를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사무국에 즉시 보고해야 한다. 환경부는 습지 특유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있으면서도 훼손우려가 높은 강원인제의 「대암산 용늪」을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71년 이란 람사에서 채택된 이 협약에는 85개국이 가입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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