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지도부 24일 명동성당 철수

  • 입력 1997년 1월 24일 20시 14분


구랍 26일부터 30일동안 명동성당에서 천막 농성을 벌여온 민주노총 權永吉(권영길)위원장 등 지도부가 24일 농성을 중단하고 명동성당에서 철수했다. 권위원장은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도부의 농성장을 공개적인 장소로 옮겨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투쟁을 벌이기 위해 명동성당 농성을 해제한다』며 『서울 성북구 삼선동의 민노총 사무실에서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30일만에 명동성당 농성을 푼 권위원장 등은 이날 金壽煥(김수환)추기경을 방문, 농성 중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했으며 이날 오후 6시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저녁 미사에도 참석했다.〈李明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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