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상암지구,서부지역 중심지로 부상

  • 입력 1997년 1월 22일 20시 51분


「윤양섭 기자」 서울시는 22일 정부가 마포구 상암동 일대를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키로 함에 따라 이곳과 수색지역을 묶어 서북지역의 중심지로 개발키로 했다. 영종도 신공항에서 불과 20여㎞거리인 이곳은 통일과 서해안시대에 대비한 최적의 입지로 꼽히고 있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어서 내년말이면 인근에 지하철 6호선과 내부순환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된다. 여기에 오는 99년 가양대교가 완공되고 2000년대초 신공항철도역이 계획돼 있다. 택지지구로 지정될 땅은 자연녹지 1백22만평중 난지도 일대 80여만평을 제외한 42만여평. 시는 이곳에 아파트 1만8천가구를 지어 5만여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는 90년대초 수서지구(41만평에 1만6천가구)이후 최대규모다. 시는 이중 50%인 20만여평에 공공용지 상업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공은 시 도시개발공사에서 맡되 보상재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상당부분을 민간업체에 팔 계획이다. 시는 다음달초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계획절차를 밟아 오는 99년초 착공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주는 2005년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시관계자는『용지보상 등 절차가 빨리 진행되면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분양시기는 착공과 맞물려 있어 단지별로 빠른 곳은 내년 하반기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곳에는 원주민이 2백71동에 8백80가구 정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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