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이사장 具仲書·구중서)은 9일 오전10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사무실에서 문학 음악 미술 연극 등 문화예술계 인사 3백33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현 정권이 군사독재의 관행을 그대로 답습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시국선언에는 문학평론가 白樂晴(백낙청), 소설가 李浩哲(이호철) 趙廷來(조정래) 玄己榮(현기영), 시인 申庚林(신경림) 宋基淑(송기숙) 都鍾煥(도종환), 연극인 林賑澤(임진택) 蔡熙完(채희완), 영화인 이장호 여균동 문성근 김명곤, 가수 안치환 정태춘씨 등이 참여했다.〈金靜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