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나흘째…재산피해 53억 달해

입력 1997-01-08 12:03수정 2009-09-27 08:16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중앙재해대책본부는 나흘째 계속된 폭설로 인해 전국에서 인삼밭 차광막과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돼 8일 오전 6시 현재 53억5천6백만원의 재산피해가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북 진안군에서 인삼밭 차광막 4백여개소가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26억1천5백만원의 피해를 낸 것을 비롯 강원과 경남 충남 금산 지역 등에서 비닐하우스와 축사, 인삼밭 차광막 붕괴가 잇따랐으며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속초와 강릉 등 2개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날에 이어 전면 금지되고 있고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7일 오전 8시부터 월동장비를 갖추지 않은 차량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 일대 56번 국도의 통행이 지난 5일부터 전면 금지되는 등 국도와 지방도 8곳에 통행제한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 이와함께 동해 먼바다에 폭풍경보가,남해동부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 동해앞바다 등에 폭풍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인 가운데 포항∼울릉도간 등 25개 항로의 연안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이밖에 7일 오후 7시10분께 제주도 마라도 남서쪽 54마일 해상에서 선원 22명을 태운 1백60t급 오징어 채낚기 어선 남해호(선장 裵동한)가 심한 파도로 침몰 직전에 있다는 구조신호를 보내와 해경 경비정이 사고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강원 영동과 영서 부산 경남 경북 지방에 내려졌던 대설경보 및 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며 강원과 경남 경북 일부 지방에서만 눈이 내리고 있다.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