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총파업 이모저모]현대自 공장가동 재개

입력 1997-01-06 20:13수정 2009-09-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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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원·광주·전주·대전〓姜正勳·金光午·鄭在洛·鄭勝豪·池明勳기자】 6일 노동계의 2차파업 강행에 맞서 정부와 사용자측이 적극 대응으로 나선 가운데 산업현장에서는 지역에 따라 부분 또는 정상에 가까운 조업과 전면파업이 이루어졌다. 울산 현대계열사의 경우 현대자동차는 간부사원 및 일부 노조원을 중심으로 전 공장을 가동시켜 20%의 조업률을 보인 가운데 수백대의 승용차를 생산했으며 현대중공업은 90%이상의 조업률을 기록했다.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은 이날 『울산에서 현대자동차 등 9개사 노조원 7만여명, 전국에서는 14개사 8만3천여명이 2단계 파업에 동참했다』고 발표.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생산직 노조원 8천명과 조반장 기사 사무직과장급 이상 1만5천여명이 오전부터 1,2,3공장의 부분 조업에 나섰고 오후부터는 4공장도 조업에 동참해 전공장이 조업을 재개. 이날 생산한 그랜저 마르샤 쏘나타 아반떼 등 3백여대는 평상시 하루 생산대수 5천4백대의 5.5%에 불과하나 구랍 26일 전면파업 이후 처음으로 생산이 재개됐고 노조의 작업방해가 없었다는 점에서 회사측은 7일부터 생산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 ○…그동안 매일 거의 정상조업을 해온 현대중공업은 이날도 평상시와 같은 93∼94%의 조업률을 기록했으며 현대정공 현대미포조선 한국프랜지 등에서도 파업열기는 크게 달아오르지 않은 분위기. ○…민노총 마창지역협의회는 이날 효성중공업 통일중공업 한국중공업 등 10개사업장이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으나 효성 한중 등 회사측은 『노조대의원과 집행부 관계자들만 파업에 동참했을 뿐 대다수 조합원은 조업에 임했다』고 발표. ○…12일째 전면파업중인 광주 아시아자동차노조는 이날 노조원 5천8백여명 대부분이 출근해 사내에서 집회와 분임토의를 갖는등 파업참여가 저조할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다른 모습. 지난1일부터 5일까지 회사측의 휴무조치로 파업을 잠정중단했던 전남 영암군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노조는 회사측이 金炳洙(김병수)위원장 등 노조간부 14명을 경찰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하자 이날 재파업에 돌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날 조합원 2천8백명 전원이 파업에 참여해 조업이 전면 중단. 4백50여명의 노조원이 구랍 26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익산 만도기계는 이날 관리직사원 1백50여명이 작업을 해 30%선의 조업률을 기록. ○…대전 충남에서는 만도기계 한라공조 현대자동차서비스 등이 재파업에 돌입. 그간 「총회 투쟁」을 벌이는데 그쳤던 표준연구원 등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산하 대전지역 13개 노조도 이날 오전 총회를 연뒤 오후1시부터 파업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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