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귀향－행락 체증…영동고속도로 가장 붐벼

새해연휴를 하루앞둔 31일 오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귀향객과 행락객의 차량으로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다. 건설교통부는 이번 연휴동안 1천2백37만여명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총 21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한 31일 고속도로상의 회덕과 청원인터체인지 부근과 강원도지역 스키장으로 통하는 영동고속도로 등 대부분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부고속도로는 각 직장의 종무식이 끝난 오전 11시를 넘기면서 정체구간이 생기기 시작, 옥천인터체인지 부근, 망향휴게소∼목천인터체인지, 남이분기점∼금강1교 등 곳곳에서 오후내내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스키장 행락인파가 몰린 영동고속도로는 오후 들면서 새말휴게소와 만종분기점, 문막휴게소∼둔내구간에서 서행이 반복됐으며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분기점∼중부1터널 구간에서 정체가 계속됐다. 이날 서울을 출발하는 전 항공노선도 한달전에 이미 매진됐으며 서울역 청량리역 등 주요 철도역에도 13만여명의 시민이 몰려 큰 혼잡을 빚었다. 또 서울 강남과 동서울고속터미널에도 오전부터 가족단위의 귀향객과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다. 〈田承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