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란서적 복제판매상 2명 구속

  • 입력 1996년 12월 31일 15시 54분


서울지검 형사6부(李鍾伯 부장검사)는 31일 일본 음란잡지 등을 불법복제한 뒤 서적판매상들과 중고생들에게 판매한 도서도매업체 세원아트 대표 朴成洙씨(44)와 金永魯씨(40)를 음화제조 및 판매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朴씨는 지난 94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중구 을지로 S빌딩 사무실에서 「하급생」등 일본 음란 만화 및 잡지 1만4천여권(1억7천여만원 상당)을 불법복제하고 일본 음란서적 5백여권을 수입, 이중 1천여권(6백만원 상당)을 초중고생들을 고객으로 하는 서적판매상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또 金씨는 지난 6월 일본 만화 및 비디오테이프 판매 클럽인 「스타월드」를 만들어 중고생 1백여명을 회원으로 모집한 뒤 최근까지 일본가요가 담긴 컴팩트디스크 9백장(2천7백만원 상당) 일본 비디오 테이프 3백개(3백60만원 상당) 일본만화 및 잡지책 1백30권(1백5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朴씨와 金씨가 중고생들에게 판매한 일본만화책과 잡지책 및 비디오 테이프에는 주로 남녀가 나체로 성교를 하거나 자위행위를 하는 등 음란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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