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생 낀 4인조강도 적발…부녀납치등 23차례 범행

  • 입력 1996년 12월 23일 07시 42분


훔친 차량을 이용해 부녀자를 납치, 성폭행하거나 날치기를 23차례 해온 전문대생 등 일당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D전문대 1학년 朴柱民(박주민·20·서울 강동구 천호1동)군을 성폭력특별법위반등의혐의로 구속하고 송모군(19·M전문대 1년·경기 남양주시 별내면)등 3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지난 11일 오전 1시반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동호텔앞에서 훔친 택시에 박모씨(20·여)를 태운 뒤 근처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일당 2명을 합승객으로 가장해 태웠다. 이들은 이어 박씨를 흉기로 위협,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려 실신시킨 뒤 경기 구리시 야산으로 끌고가 차례로 성폭행하고 현금 64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洪性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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