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항소심]선고공판일 연희동 표정

  • 입력 1996년 12월 16일 19시 56분


全斗煥(전두환) 盧泰愚(노태우)전대통령에 대한 항소심선고공판이 있던 16일 두사람의 연희동자택은 외부인사의 왕래없이 평소와 같이 조용한 분위기였다. 이날 오전 연희1동 전씨의 자택에는 閔正基(민정기)비서관 등 측근들은 서초동 법원으로 곧바로 가 李順子(이순자)여사를 비롯한 장남 宰國(재국)씨내외와 막내 宰滿(재만)씨 등 가족들만이 거실에 모여 TV로 생중계된 공판과정을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지켜봤다. 둘째아들 在庸(재용)씨는 일본유학중. 재국씨와 재만씨는 재판이 끝난뒤 이날 오후1시경 전씨가 수감중인 구치소로 가 면회. 한편 노씨의 연희2동자택에도 아들 載憲(재헌)씨가 서초동 법원으로 떠난뒤 오전내내 부인 金玉淑(김옥숙)여사만 집을 지켰을 뿐 측근들의 내왕은 없었다. TV를 통해 노씨가 5년6월이 감형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김여사는 다소 안도의 표정을 지었을 뿐 별다른 말은 없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재판이 끝난후 재헌씨 朴永勳(박영훈)비서관 등은 구치소로 가 노씨를 면회. 〈鄭然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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