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보호』8개군지역 주민 환경감시단 발족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1시 32분


「섬진강」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감시단이 발족된다. 「섬진강권 물 연구소」(소장 金琮鴻 순천대 교수)는 13일 전남 구례 섬진강호텔에서 남원 임실 곡성 구례 순천 광양 보성 하동 등 8개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섬진강 환경감시단」 발족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섬진강권 물 연구소」는 발족식과 함께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특산어종인 「꺽지」를 국내 처음으로 인공부화시켜 섬진강에 방생키로 했다. 이 단체는 발족 선언문을 통해“섬진강은 전남.북,경남 등 3도 16개 시,군을 흐르는 백제권의 젖줄이나 최근 인구증가와 공장폐수 생활하수 등으로 수질이 급격히 악화됐다”며“지역 환경은 지역민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환경감시단을 결성케 됐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 단체는 앞으로 활동방향을 고발을 위한 감시보다는 생활속에 환경보전실천을 중심으로 지역간 연대 및 공동조사 환경교육 강화 환경감시활동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섬진강권 물연구소는 환경감시단 발대식에 이어 그간 여수수산대학교 양식학과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부화에 성공한 한국 특산어종인 꺽지 6천마리를 섬진강에 방생키로 했다. 「꺽지」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수질오염의 지표종이며 머리와 입이 크고 아가미에 공작무늬 반점이 있으며 몸의 옆면에 검은색 가로무늬가 특징인 농어과에 속하는 담수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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