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같아요. 평소 파일럿을 얼마나 선망했는데…』
3군 사관학교가운데 처음으로 여자생도 20명을 뽑은공사49기생선발시험에서수석을차지한林秀暎(임수영·인천명신고)양의 소감 일성(一聲)이다.
전체 경쟁률보다 2배가량 높은 2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임양은 학과성적 뿐만 아니라 △1백m 달리기 19.9초 △팔굽혀펴기 11회이상 △1천2m 달리기 7분56초이내 등 어려운 체력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시력 1.0이상, 신장 1백62.5㎝이상 등 까다로운 신체조건에 통과했음은 물론이다.
임양은 공사에 정식입학하기전 5주동안 제식훈련 각종 군사교육 등 고된 훈련을 통해 또한번의 검증을 받은 뒤 정식 사관생도로 입교하게 된다. 훈련중 남자생도와 다른 점은 군장무게가 남자보다 4㎏ 가벼운 16㎏이라는 것. 대우자동차판매 북인천지점장인 林鍾福(임종복·46)씨의 1남1녀중 장녀인 임양은 수석합격 소식을 듣고 『공군 최초의 여성전투기 조종사와 여성장군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黃有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