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女생도 수석 임수영양 당찬 포부

  • 입력 1996년 12월 11일 08시 10분


『꿈만 같아요. 평소 파일럿을 얼마나 선망했는데…』 3군 사관학교가운데 처음으로 여자생도 20명을 뽑은공사49기생선발시험에서수석을차지한林秀暎(임수영·인천명신고)양의 소감 일성(一聲)이다. 전체 경쟁률보다 2배가량 높은 2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임양은 학과성적 뿐만 아니라 △1백m 달리기 19.9초 △팔굽혀펴기 11회이상 △1천2m 달리기 7분56초이내 등 어려운 체력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시력 1.0이상, 신장 1백62.5㎝이상 등 까다로운 신체조건에 통과했음은 물론이다. 임양은 공사에 정식입학하기전 5주동안 제식훈련 각종 군사교육 등 고된 훈련을 통해 또한번의 검증을 받은 뒤 정식 사관생도로 입교하게 된다. 훈련중 남자생도와 다른 점은 군장무게가 남자보다 4㎏ 가벼운 16㎏이라는 것. 대우자동차판매 북인천지점장인 林鍾福(임종복·46)씨의 1남1녀중 장녀인 임양은 수석합격 소식을 듣고 『공군 최초의 여성전투기 조종사와 여성장군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黃有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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