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靜洙기자」 서울지검 북부지청(金龍鎭·김용진 부장검사)은 25일 10대 가출소녀를 고용해 윤락행위를 알선해오다 경찰에 입건된 술집 여주인을 선처해 주겠다며 돈을 뜯은 서울 노원경찰서 형사계 陳政山(진정산·45·서울 노원구 상계동)경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진경사는 지난 7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속칭 「텍사스촌」에서 「사랑방」 주점을 운영하면서 나모양(15) 등 10대 가출소녀 4명을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킨 혐의로 경찰에 연행된 박모씨(36·여) 자매를 조사하며 『선처해주겠다』며 다음날 박씨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김모씨로부터 경찰서 지하매점에서 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