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업체 신원교통 파업…임금체불 항의 운행중단

  • 입력 1996년 11월 22일 20시 14분


「河泰元기자」 서울시내 일부 버스업체들이 파업 등으로 운행을 중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 신원교통(좌석버스 631번)은 버스기사와 정비사들이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지난 15일 파업에 돌입해 22일로 8일째 버스운행을 전면중단하고 있다. 강서구 화곡동∼목동아파트단지∼여의도∼시청앞∼미도파를 오가는 신원교통소속 근로자 61명은 『9, 10월분 임금과 상여금을 지급받지 못해 파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특히 신원교통은 △화곡동∼목동11단지 △영등포경찰서∼숙대입구를 독점운행하고 있어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군포∼여의도순복음교회(도시형버스 141번), 군포∼봉천4거리(141―1번)를 운행하는 유진운수도 전체 58대의 버스중 17대가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와 버스운송조합측은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정상운행을 독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회사의 사정이 극도로 악화돼 있어 뾰족한 수단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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