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애인에게 흉기 휘둘러 살해

  • 입력 1996년 11월 12일 22시 02분


12일 오후 4시께 부산시 수영구 망미1동 425 李재춘씨(65)집 전세방에서 세들어사는 鄭석환씨(30.무직)가 애인 金은미씨(25.여.주점종업원.수영구 망미2동 394)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데 격분, 흉기를 휘둘러 金씨와 친구 高서경씨(26.여)의 생후 6개월된 아들 姜인수군에게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金씨와 姜군은 다행히 현장을 뛰쳐나온 高씨의 신고로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金씨는 숨지고 姜군은 중태다. 친구 高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숨진 金씨와 함께 鄭씨를 만나 鄭씨의 집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金씨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鄭씨가 갑자기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 들어와 휘둘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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