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사무실 3인조 강도 침입 2억여원 강탈

  • 입력 1996년 10월 31일 22시 14분


31일 오전 10시40분께 서울 중구 명동2가 지암빌딩 401호 사채업회사인 명진실업에 3인조 강도가 침입, 직원 2명을 가스총으로 위협해 현금 15만원과 농협퇴계로지점 발행 1억원권 자기앞수표 등 모두 2억2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 가운데 한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중구 충무로1가 농협 충무로지점에 찾아와 1억원짜리 수표 등을 제시, 현금으로 교환하려다 직원이 지불 정지여부를 조회하는 순간 주민등록증을 그대로 둔채 도주했다. 명진실업 직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이날 사무실 출입문을 열고 들어와 가스총을 꺼내 직원 金모씨(55.서울 광진구 능동) 등 2명을 위협한뒤 나일론끈으로 손발을 묶고 테이프로 입을 막은뒤 경리사원 정모씨(41.여)의 상의 안주머니에 있던 지갑에서 금품을 빼앗았다. 경찰은 범인 가운데 한 명이 은행에 놓고 간 주민등록증이 趙모씨(28.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것임을 확인하고 주거지 등을 상대로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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