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25일 오후 30여분간 정차사고

  • 입력 1996년 10월 26일 09시 11분


25일 오후 4시26분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지하철 4호선 쌍문역과창동역 중간지점인 터널구간에서 당고개방면으로 달리던 4450호 전동차(기관사 安重益.42)가 갑작스런 전기공급 중단으로 30여분동안 정차됐다. 이로인해 승객 5백여명이 어둠속에 갖혀 불안에 떨었으며 뒤이어 도심에서 당고개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도 잇따라 1시간 가량씩 연착되는 바람에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역 사무실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며 강력히 항의했다. 사고는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전기집진장치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키면서 전기공급이 중단돼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지하철공사측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 오후 5시께 사고 전동차를 창동역으로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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