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앞에서 불심검문을 당하자 이를 거부하는 시민을 경찰이 집단폭행해 말
썽을 빚고 있다.
22일 오전 9시40분경 서울 마포구 아현2동 338 주택가에서 서울 마포경찰서 서현
파출소 崔모 순경 등 10여명이 불심검문을 거부한다며 주민 李貞珪씨(50·노동·서
울 마포구 아현2동)를 주먹 등으로 온몸을 마구 때려 전치2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에 대해 서현파출소 金光燮소장은 『서로 멱살을 잡는 과정에서 李씨의 손이 경
찰복에 있는 흉장에 걸려 상처가 났을 뿐 집단폭행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李씨는 『金소장은 이날 오후 두번이나 직접 집으로 찾아와 「우리가 잘못
했으니 없었던 걸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李浩甲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