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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짠물 작전

    [바둑]제54회 국수전…짠물 작전

    주형욱 5단은 지난 기에서 4강에 진출하며 깜짝 놀랄 성적을 냈다. 이창호 9단과의 4강 대국을 앞두고 “일생일대의 승부”라며 온 힘을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반까지 앞선 적도 있었으나 끝내 이 9단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이번 기에는 본선 시드를 받아 진출했다. 첫판부터 강적…

    • 20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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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스타일대로

    [바둑]제54회 국수전…스타일대로

    흑 153 때 백이 돌을 던졌다. 참고도는 흑이 백 대마를 잡는 수순을 보여 준다. 필연적 수순이어서 변화도 없다. 시원한 승리였다. 흑은 쾌도난마처럼 상대를 몰아쳐 항복을 받아냈다. 주저한 적도 없고, 실패한 적도 없었다. 김지석 7단의 스타일대로였다. 확실히 세력 바둑은 운영하기…

    • 201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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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시나리오대로

    [바둑]제54회 국수전…시나리오대로

    흑 ○는 흑 31로 뚫고 나오는 수가 있어 가능하다. 그렇다고 백이 31로 뚫는 것에 대비하면 흑 ○가 좌하 흑과 연결할 수 있다. 유재호 3단은 백 30으로 버틴다. 참고도 백 1로 붙여도 흑 8까지 수가 난다. 어차피 수가 난다면 참고도 백 1보단 실전 백 30으로 품을 넓히는 …

    •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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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흑의 레이더에 걸린 수

    [바둑]제54회 국수전…흑의 레이더에 걸린 수

    전보 마지막 수인 흑 ○가 사실상 결정타. 평범한 끝내기처럼 보이지만 흑 ○의 가치는 그 자체로만 20집에 가깝고, 그에 못지않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실전에서 그 가치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먼저 흑 ○가 왜 20집에 육박하는지 보자. 백 10으로 하변을 넓히는 것이 유재호 …

    • 20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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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백, 추격할 힘을 잃다

    [바둑]제54회 국수전…백, 추격할 힘을 잃다

    흑 ○에 백 86은 당연한 수. 이제부터가 문제다. 이 망망대해와 같은 곳에서 어떻게 수를 내느냐. 수순 하나만 틀려도 결과가 180도 달라진다. 흑 87. 과연 김지석 7단답다. 무수한 전투로 다져진 그의 본능은 정확히 수가 되는 곳을 찾아냈다. 첫단추를 잘 끼우면 나머지는 일사천…

    •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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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백, 배짱을 부리다

    [바둑]제54회 국수전…백, 배짱을 부리다

    백은 우변 전투에서 물러서는 순간 진다. 유일한 보고인 중앙 백 진이 깨지면 백약이 무효다. 백 66의 강력한 젖힘에는 이 같은 백의 절박함이 깃들어 있다. 백 74까지 유재호 3단은 마지노선을 지키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다. 백 74는 선수. 참고도 흑 1로 끊으면 백 6까지 흑이 잡…

    • 2010-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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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달궈지는 반상

    [바둑]제54회 국수전…달궈지는 반상

    뭔가 일이 터질 듯 시끄러운데 아직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되진 않았다. 지금은 서로 거리를 찾고 있는 상태. 흑 47로 뛰자 그동안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좌변에서 흑 세력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있다. 상변 변화가 흑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한 것은 이런 이득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

    • 201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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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어지러워지는 반상

    [바둑]제54회 국수전…어지러워지는 반상

    웅장한 상변 백세로 흑이 깊숙이 쳐들어갔다. 백도 이미 예상했던 바. 잡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백은 효율적 공격으로 야금야금 이득을 보려 한다. 그러나 공격의 성과가 없으면 곧바로 불리해지는 것이 이 같은 세력 바둑의 단점이다. 일단 백 28로 근거를 뺏는 것은 절대. 유재호 3단…

    • 201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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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격렬한 후폭풍

    [바둑]제54회 국수전…격렬한 후폭풍

    유재호 3단은 국수전 본선은 처음이다. 올해 한국바둑리그 본선에도 오르며 힘을 내고 있다. 상대가 막강하다. 지난해 다승 1위에 타이틀을 딴 김지석 7단이다. 막강한 상대라고 위축되진 않는다. 유 3단의 의욕은 충만하다. 오히려 의욕 과잉으로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초반…

    • 201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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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단명국

    [바둑]제54회 국수전…단명국

    이 바둑의 소비시간은 두 기사를 합쳐 1시간 45분. 오전 10시에 대국을 시작해 점심 식사 전에 끝난 셈이다. 제한시간이 각 3시간인 바둑에서 대국 시간이 2시간을 넘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다. 단명국의 후유증이다. 박진솔 4단은 백 94로 끊는 수를 보지 못한 것이 이 바둑의 명을…

    • 201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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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뜻밖의 파국

    [바둑]제54회 국수전…뜻밖의 파국

    흑이 하변에서 많이 당했다. 박진솔 4단은 오랜만에 본선에 진출해 첫판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초반부터 망가져 속이 상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의 골이 깊다. 박 4단의 얼굴에 못마땅한 표정이 짙게 드리워 있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추스르고 힘을 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

    • 201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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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2선의 굴욕

    [바둑]제54회 국수전…2선의 굴욕

    백 ○로 어깨 짚은 수는 삭감용이 아니다. 우하에서 잡힌 백돌을 활용해 크게 한 건 올리겠다는 수다. 흑이 활용당하지 않으려면 우하 뒷맛부터 없애면 되는데 지금 흑에겐 그럴 여유가 없다. 그래서 흑 63으로 몸싸움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 겉으로는 흑이 강한 지역처럼 보이지만 은근히 허…

    • 201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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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께름칙한 뒷맛

    [바둑]제54회 국수전…께름칙한 뒷맛

    흑이 좌상에서 백 두 점을 때리며 머뭇거리는 사이에 백에게 하변 침투의 기회가 돌아왔다. 백 46이 짜릿한 치중이다. 백의 하변 침투가 성공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흑은 47로 물러선다. 어쩔 수 없다. 참고 1도 흑 1로 두면 백 2, 4가 선수여서 백 6으로 백의 몸통이 쉽게 수…

    •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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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토끼와 거북이

    [바둑]제54회 국수전…토끼와 거북이

    백 20으로 참고1도 백 1에 두면 흑은 10까지 선수로 실리를 얻고 14, 16으로 백의 세력을 견제한다. 이건 흑이 혼자 다 둔 느낌이다. 안형준 2단은 백 20, 22로 두고 흑이 한 수 보강하면 좌상귀를 끊을 작정이다. 그러나 흑은 손을 빼고 발 빠르게 흑 23, 25을 둔다.…

    • 20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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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둑]제54회 국수전…신중한 움직임

    [바둑]제54회 국수전…신중한 움직임

    안형준 2단은 지난 기에서 4강에 올라 이번 기 시드를 받고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반면 박진솔 4단은 예선에서 박영훈 9단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입단 후 처음으로 국수전 본선 무대를 밟았다. 안 2단은 올해 부진하다. 10승 16패. 지난해 35승 17패를 거두며 3개 기전 본선…

    •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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