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용남 “조국, 사람 질리게 해…단일화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5월 6일 14시 33분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새로운 평택시을 3대비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새로운 평택시을 3대비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는 6일 같은 지역구에 출마하는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사람 질리게 만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머릿속에 단일화는 전혀 없느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이해가 안 되는 게 조 후보가 ‘국민의힘 제로’를 만들겠다면서 출마했는데 온통 네거티브나 비난은 저 김용남에 대한 것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평택을에서 ‘민주당 제로’를 만들겠다는 것이냐”라며 “민주당 후보만 들입다 공격하는 것은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조 후보가 레드라인을 넘고 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조 후보가) 말꼬리 잡고 말을 비틀어서 계속 네거티브를 하는데, 그럴 시간에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를 공격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조 후보가) 네거티브가 아니라 ‘검증’이라고 주장했는데, 검증하기 시작하면 최근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하다 나온 분(조 후보)보다 제가 더 흠이 많겠느냐”며 “(조 후보는) 전부 무죄를 받은 것처럼 행세하는데 검증하기 시작하면 검증 대상이 될 만한 게 훨씬 많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일 오전 광주 남구 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 조국혁신당 6·3지방선거 호남권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조국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일 오전 광주 남구 음악산업진흥센터에서 조국혁신당 6·3지방선거 호남권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조국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는 조 후보가 ‘제가 김 후보보다 훨씬 민주당 개혁 노선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반발했다. 그는 “조 후보가 얘기하는 ‘민주당스러움’은 과거 민주당이 위선적이고 무능할 때”라며 “사실 2019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과 동시에 발생한 이른바 ‘조국 사태’에서 드러났던 각종 위선적인 모습이 국민께 많은 실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능하고, 솔직하고, 각종 개혁을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하는 지금의 민주당스러움은 저 김용남”이라고 강조했다.

한때 ‘조국 저격수’로 활약했던 김 후보는 “저는 (조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를 안 하겠다고 이미 선언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 “저는 범여권의 공조 체계를 무너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22대 국회 임기 내에 꼭 개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헌하기 위해서는 의석수 200석 이상이 확보돼야 해서 범여권 의석을 다 모으고 국민의힘 쪽 의원들을 더 끌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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