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쇼크’에 위기론 지속…장동혁 향한 압박 이어져

  • 뉴시스(신문)

한국갤럽·NBS 등 여론조사서 장동혁 체제 출범 이후 지지율 최저
재선들 ‘노선 전환 끝장토론’ 요구…친한계는 사퇴 압박
송언석 “국민 위하는 방향으로 돌아가 신뢰 얻도록 노력”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2.23 뉴시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6.02.23 뉴시스
국민의힘 지지율이 장동혁 지도부 체제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장 대표를 둘러싼 위기론도 지속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지지율 하락의 원인과 타개책’에 관한 질문에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또는 매우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들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돌아가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이후 장 대표가 ‘절윤’을 거부한 것이 최근의 지지율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분위기다.

앞서 당 4선 이상 중진들은 회동을 통해 이대로는 정상적으로 6·3 지방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26일에는 장 대표와 면담하기도 했다.

중진들은 면담에서 “당내 의견을 골고루 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장 대표에게 최고중진회의를 열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장 대표도 효과적인 대여 투쟁을 위한 방안으로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재선 의원들은 노선 전환을 위한 끝장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의원총회를 열어서 당의 노선과 현안에 관한 논란을 매듭짓고 선거 체제로 전환하자는 취지다.

의총에서 비밀투표를 통해 노선과 관련된 의견을 정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나아가 친한(친한동훈)계 의원을 중심으로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도 나온다.

지도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의원총회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유영하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이미 절연을 했다고 본다. 다만 명시적으로 표현을 안 한 것”이라며 “대표가 이제는 얘기할 때가 되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표가 윤 전 대통령이랑 같이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같이 가면 당이 어떻게 되겠나. 망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2월 넷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각각 43%, 22%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말 장동혁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2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3~25일(2월 4주차)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17%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2월 1주차)와 비교해 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전까지 최저치는 지난해 8월 1주차에 기록한 16%다.

한국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NBS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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