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G20 조직위원회 제공) 2025.11.23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빈 방한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23일 ‘치맥 회동’을 한다.
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저녁 국빈 만찬에 이어 청와대 상춘재에서 치맥을 곁들인 친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의 상춘재 회동에는 브라질산 닭으로 만든 한국식 치킨과 브라질 전통 닭요리가 오른다. 한국에 수입되는 닭고기 중 약 80%가 브라질산이라는 점에서 착안된 요리다. 여기에 브라질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생맥주를 곁들여 양국 간의 경제적 유대와 화합을 기원한다.
친교 일정 말미에는 룰라 대통령이 좋아하는 시인 카를루스 드루몽 드 안드라지의 시 ‘손을 맞잡고’를 낭독하는 공연도 열린다.
이에 앞서 진행될 국빈 만찬 역시 양국 문화의 화합을 상징하는 메뉴로 구성된다. 브라질 ‘국민 요리’로 알려진 ‘페이조아다’에서 착안한 검은콩 죽과 한국의 대구 사슬적, 갈비와 삼색쌈밥, 유자화채 등이 차례로 오른다.
특히 주요리로는 브라질의 슈하스코 바베큐 문화를 고려해 요리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유용욱 셰프가 현대적인 갈비 바베큐 요리를 선보인다. 유 셰프는 직접 헤드테이블에서 요리 설명과 서빙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 공연으로는 유명 재즈 밴드인 웅산밴드가 브라질 음악인 보사노바를 연주하며, 어린이 합창단이 두 정상이 공통으로 겪은 노동자 시절의 서사를 담은 노래 ‘사계’를 합창한다.
정상 내외를 위한 맞춤형 선물도 이날 공개된다. 이 대통령은 축구 팬인 룰라 대통령을 위해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노동운동가 출신인 점을 고려해 한국의 대표적 노동운동가인 전태일 열사의 평전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민화 ‘호작도’와 룰라 대통령이 직접 극찬했던 한국 화장품이 전달된다.
자니자 다시우바 여사에게는 이름이 각인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뷰티 기기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사가 키우는 반려견 3마리를 위한 한복 케이프와 반려견용 갓 등 반려견용 한국식 장식품이 선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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