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재건축 진전없다”에…오세훈 “정부 이해도 절망수준”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1일 18시 26분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이재명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공급 대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실망을 넘어 절망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같은 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재개발·재건축을 강조해온 오 시장 시기 동안 (서울시의) 더 이상 특별한 진전이 없었다”고 하자 반박한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장 현실적이고도 즉각적인 주택 공급 대책인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인식이 재확인됐다. 한마디로 ‘총체적 무관심, 총체적 무지’”라면서 이같이 올렸다.

오 시장은 김 총리의 발언을 두고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멀리서 그 이유를 찾을 필요도 없이 김 총리 본인의 국회의원 지역구 영등포구가 바로 결정적 반증”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영등포구 정비구역은 14곳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김 총리의 지역구 내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사업 시작 2년 5개월 만에 시업시행인가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김 총리가 설마 모르고 계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전임 시장 재임 중 무려 43만 호 물량의 389곳 재정비 사업 구역이 해제됐다”며 “서울을 공급 사막으로 만들어놓고 인정도 반성도 없는 민주당”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제가 시정에 복귀한 이후 서울시가 신규 지정한 정비구역은 354곳”이라며 “2031년까지 31만 호가 착공되고 순증 물량만 8.7만 호다. 신통기획으로 정비구역 지정 소요기간은 5년에서 절반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황명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오 시장은 “주민들의 기대, 분주히 움직이는 현장, 분명한 수치가 있는데도 총리조차 진실을 외면하고 왜곡한다”며 “그만큼 이재명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공급 대책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실망을 넘어 절망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낡은 이념적 시선과 잘못된 관성을 제발 벗어던지길 바란다”며 “주택공급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의 피해자는 바로 국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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