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1.08 [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은 10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준비하기보다 경찰 수사에 대비하는 게 맞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제기된 의혹들은 단순한 논란을 넘어 ‘비리 종합선물세트’라 불릴 만하기에 충분하다. 지금까지 나온 의혹만으로도 최소한의 자격마저 상실한 부적격 후보로 판명 났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죽였으면 좋겠다’ 등 폭언 녹취는 후보자의 저급한 인격 수준을 보여줬다. 또 장남의 ‘아빠 찬스 논문’과 ‘아빠 동료’ 논문이 연봉 8000만원대 국책연구기관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결혼한 장남을 ‘위장 미혼’으로 청약 점수 뻥튀기해 90억 로또 아파트에 당첨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종도 땅 투기로 31억원의 시세 차익을 얻고, 100억원 대가 넘는 의문의 재산 증식 과정은 묵과할 수 없는 기획예산처 수장 결격 사유”라고 했다.
또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자에 대해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47%로 적합하다는 여론 16%의 세 배”라며 “그럼에도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민심의 경고등을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청문회 전까지 지명 철회 않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은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면서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참사를 인정하고 함량 미달 인사를 탕평으로 포장해 국정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이 후보자는 추한 모습으로 공직의 권위를 더럽히지 말고 스스로 사퇴하는 결자해지의 자세를 보여라”고 촉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