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산 우라늄 폐수 ‘방사능’ 유출 모니터링, 6개월째 ‘이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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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턴 분기별로 검사 예정

강화도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가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4/뉴스1
강화도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가 시료를 채취하는 모습.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7.4/뉴스1
정부는 북한 평산 우라늄공장의 폐수 방류에 따른 방사능의 서해 유출 우려에 따라 실시한 12월 우라늄 농도 정기 모니터링 결과 ‘이상 없음’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이달 초 7개 주요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과 중금속 5종을 분석했다.

우라늄 농도는 강화 지역 3개 지점에서 1.825∼2.570ppb, 한강·임진강 2개 지점에서 0.339∼0.394ppb, 인천 연안 2개 지점에서 3.178∼3.221ppb로 확인됐다. 모두 ‘평상시 수준’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다만 강화 지점에선 지난달 대비 우라늄 농도가 1ppb 정도 높아졌는데, 이와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해수의 영향 때문이라며 자연적인 현상으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변화 범위 안에 있다고 설명했다.

7개 정점에서 카드뮴·비소·수은·납·6가크롬 등 중금속 5종의 검출 여부도 모두 ‘이상 없음’으로 나타났다. 환경 기준 및 해양 환경 기준 미만이거나 불검출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매월 실시하던 모니터링을 내년부턴 분기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6개월간 모니터링 결과 농도 변화가 유의미하게 발생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모니터링 기간을 늘린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다음 모니터링 결과는 오는 2026년 3월에 발표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분기별로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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