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와 새로 준공한 삼지연지구 호텔들 둘러봐
20일 이깔·밀양호텔에 이어 21일 소백수·청봉·봇나무호텔 준공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위대한 당중앙의 직접적인 발기와 정력적인 영도에 의하여 우리 나라 북부산간도시의 전형으로, 특색있는 사계절산악관광지로 자기의 매력적인 모습을 더욱 일신해가는 삼지연시에 현대적인 호텔들이 새로 일떠서 준공하였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백두산 인근삼지연시 관광지구에 호텔 5곳을 준공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나라의 관광문화 확립’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강조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삼지연관광지구에 일떠선 5개 호텔들의 준공식이 12월 20일과 21일에 각각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20일 이깔호텔과 밀영호텔 준공식에 참석했다. 21일에는 소백수 호텔·청봉 호텔·봇나무 호텔 준공식이 개최됐다.
신문은 각 호텔들의 이름이 “백두산 대자연과의 조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들이 “대중 봉사 거점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우리 시대의 자랑스러운 창조물”이라고 선전했다.
김 총비서는 준공식에 참석해 호텔 내부 침실들과 문화휴식공간 등을 살펴본 뒤 “삼지연시에 이렇듯 훌륭한 대중봉사기지들이 일떠선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아울러 ‘국가적인 봉사전문가양성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나라의 관광문화를 확립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해나가는데서 호텔들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관광업을 발전시키는데서 봉사시설도 중요하지만 기본은 봉사의 질”이며 “호텔들에서는 봉사능력과 봉사원들의 전문가적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와 지방 곳곳에 관광명소들을 일떠세우는 것 자체가 우리 인민의 높아가는 이상과 우리 국가의 발전 잠재력에 대한 뚜렷한 증명”이라고도 말했다.
북한은 삼지연지구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함께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김 총비서는 작년 7월 이곳을 찾아 “삼지연시를 여러 나라에서 즐겨 찾는 관광휴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6월에는 삼지연시의 베개봉 호텔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운영을 재개했다.
또 다른 관광지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7월 개장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 집권 이후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인프라 건설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김 총비서의 준공식 참석 일정에는 딸 주애도 동행했다. 주애는 지난 19일 함경남도 신포시 공장 준공식, 지난 15일 강동군 지방공장 준공식 등에 이어 연말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 일정에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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