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출마 공식화…새미래 “가짜 넘어 진짜 민주당 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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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8일 14시 26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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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6·3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새미래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전날 있었던 민주당 경선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90%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은 민주당이 더 이상 민주정당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이 후보의 득표는 ‘압도적 지지’가 아니라 ‘일방적 추종’이자 전체주의적 광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적 자산을 쌓아보겠다며 출마한 두 후보는 들러리조차 되지 못한 채 소품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과 이재명을 동반 청산하는 일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윤석열이 파면으로 청산됐으니 이젠 이재명 후보 차례다. 이는 상식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이자 정상국가로 가는 첫 단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의 가짜 민주당을 넘어 건강하고 품격 있는 진짜 민주당, 당면한 위기 극복과 협치와 타협의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 화합의 새 틀, 새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4.17/뉴스1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4.17/뉴스1

새미래민주당은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실무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뉴시스에 “실무 준비를 갖춘 건 당연히 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문은 지난 22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위태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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