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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극초음속 이어 ICBM 발사 준비…트럼프 취임 앞두고 몸값 올리나
뉴시스(신문)
입력
2025-01-08 15:00
2025년 1월 8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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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연말 IRBM보다 더 긴 미사일 포착
20일 트럼프 취임 앞두고 재도발 가능성
지난해 11월 미 대선 앞두고도 ICBM 발사
북한이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월 2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협상 몸값을 올리기 위한 본격적인 수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지난 연말 북한이 IRBM과 함께 또 다른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 미사일은 중거리미사일인 IRBM 보다 길이가 더 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해당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일 수 있다는데 가능성을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ICBM급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면서도 “지속 준비하는 동향을 보이고 있지만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6일 정오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11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해 11월 5일 이후 두달 여 만이다.
지난 연말 러시아 파병 등으로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올 들어 첫 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앞으로 도발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오는 20일 미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있는 만큼, 현 시점이 북한 ICBM 도발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북한은 미 대선 등 중요한 정치 일정에 앞서 무력도발을 감행해 왔다. 지난해 11월 5일 미 대선 당시에는 5일 전인 10월 31일 ICBM을 발사했다. 이로부터 5일 후인 미 대선 당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다만 북한이 트럼프 취임 후에도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을 이어갈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칫 무리해서 도발을 이어갈 경우 트럼프와 협상 자체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에 북한 또한 이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조심스러운 분위기는 지난 6일 극초음속 IRBM을 발사한 직후 7일 노동신문을 통해 밝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만 봐도 그대로 드러난다.
당시 미사일 시험현장을 참관한 김 위원장은 “극초음속 미싸일(미사일) 체계는 국가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태평양 지역의 임의의 적수들을 믿음직하게 견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태평양 지역이라 에둘러 표현한 것이 미국 신행정부를 의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북한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이 여의치 않다고 여길 경우 7차 핵실험 등 더 강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고도 관측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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