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일중 3국 정부와 기업 역내 교역·투자 활성화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7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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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모두발언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한일중 3국의 정부와 기업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역내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이슈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같은 경제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3국 경제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중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와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한일중 경제 협력은 정부의 노력과 함께 경제인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3국 간 교역 투자 플랫폼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2019년 이후 중단된 한일중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조속히 재개해 경제협력 기반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업의 투자는 3국 관계의 안전판”이라며 “외국 투자자들이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3국 정부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이슈도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기후 위기는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류 공동의 문제”라며 “원전,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 등 무탄소 에너지의 강점을 보유한 우리 3국이 함께 힘을 합친다면 글로벌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0월 한국에서 출범한 무탄소 에너지 연합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한일중#경제협력#3국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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