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7월말 8월초 전당대회 정해질 듯…지연할 이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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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4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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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4/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4/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7월 말 8월 초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가 7월 말이나 8월 중순에 결정될 것 같다’는 전주혜 비상대책위원의 발언에 관한 질문에 “지금 거론되는 그 시점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전 비대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이른 시일에, 다음 주 정도에는 경선룰 개정 여부나 전대 시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비대위에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며 “전당대회가 7월 말이나 8월 중순에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과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 최종 시점을 결정하지 않았고, 많은 얘기를 듣고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지연시킬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여러 기술적 검토를 하고 있고 그 범위 내에서 일단 정해질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대 마지막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21대 국회가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 다수 의원들이 아직 그 내용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 문제를 불쑥 꺼낸 것은 여러가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상황을 다른 쪽으로 함께 부담을 지우고 물타기 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5월30일, 며칠 뒤면 시작한다”며 “국민의힘은 22대 국회에서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핵심 법안 사안으로 삼고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고 국민 공감을 얻는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독소조항이 잔뜩 있는 법안, 정쟁 성격의 법안”이라며 “공수처 수사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공수처장이 빨리 수사 지휘를 해서 그 결과를 내놓길 바란다”며 “공수처의 수사 결과에 국민들이 여전히 의혹을 갖고 계신다면 저희가 그때는 적극적으로 특검 요청을 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외유성 인도 방문 의혹에 관해 당내에서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22대가 출범하면 그 문제에 관해 당내 의견을 수렴해 그 방식을 어떻게 할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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