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및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8/뉴스1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발탁된 성일종 의원은 13일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 “최대한 가장 빨리 하는 게 맞다”며 7월 개최를 예상했다.
성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비대위가 한시적인 기구이기 때문에 굳이 이것을 길게 갈 필요가 있을까”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행정적으로 우리가 꼭 거쳐가야 될 일들을 계산해서 역산을 해보면 6월까지는 불가능해 보이고, 7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현재 당원 투표 100%인 전당대회 룰 개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후에 당에서 논의를 거치고, 국민들과 당원들, 의원들의 생각 등 여러 가지를 종합해서 추후에 말씀드리는 게 좋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어쨌든 지금 전체적인 당을 쇄신해야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의견들을 다 들어보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서는 “우리 기업의 이익이 일본의 공권력에 의해서 만약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당연히 문제를 삼아야 한다”면서도 “이 부분이 기업의 이익과 관련돼서 기업활동에 우리가 관여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기업이 해결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가는 것 또한 고민해야 할 지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특별법 추진을 검토 중인 ‘전국민 민생지원금 25만원’에 대해서는 “지금 민주당이 거야가 돼가지고 25만원을 들고 나왔는데, 행정부가 할 일을 입법부가 큰 정치적인 힘으로 하겠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인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에 약 400조 원의 현찰을 풀어가지고 지금 고금리 고물가로 고생을 하고 있다”며 “현재 금리라든지 물가 때문에 가장 고통 받고 있는 것이 서민들”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걸 또다시 모든 국민들한테 25만 원씩 4인 가족 기준으로 해서 100만 원을 주게 된다고 한다면 그 고통이 어디에 더 가중이 되겠나”면서 “누구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경제학적으로 맞지 않는 것을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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