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한동훈 당대표 생각 있는 듯…그럴 땐 尹·韓 갈등 넘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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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7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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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3.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23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3.뉴스1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으며 조만간 여권 내부 갈등이 폭발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 전 수석은 7일 YTN라디오 ‘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지난 3일 자신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형동 의원과 당 사무처 당직자 20여 명과 만찬을 가진 일에 대해 “출마 쪽으로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해석했다.

최 전 수석은 “출마에 전혀 생각이 없다면 당직자 만나고 전화 걸고 이런 건 안 한다”며 “점점 더 출마 쪽으로 가고 있는 것이 최근 며칠 동안의 상황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이 출마하면 1차 대전, 2차 대전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총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하고 윤·한 갈등이 몇 차례 있었고 아직 봉합되거나 폭발하지 않은 갈등이 남아있다”며 남아 있는 갈등으로 “총선 책임론과 한 전 위원장이 비례대표 명단 수정하면서 윤 대통령 보란 듯 (용산, 친윤 요구를) 그냥 뒷발질해 버렸다”는 점을 들었다.

최 전 수석은 “이처럼 감정이 지금 이월된 상태, 유보된 상태인데 전당대회에 출마하면 윤·한 갈등이 현실화해 (1차) 전쟁으로 번진다”면서 “만약 당대표로 당선되면 2차 전쟁이 돼 여당은 그냥 주저앉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가 엄청난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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