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전국위 개최…황우여 비대위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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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5월 2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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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작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황우여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대표가 작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하태경 의원의 ‘여의도 렉카’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0.뉴스1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2일 출범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0시 제12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안건은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와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건이다.

이날 전국위에서 안건을 의결하면 황우여 비대위는 공식 출범하게 된다. 이번 비대위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주호영·정진석·한동훈 비대위에 이어 네 번째 비대위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새 비대위원장에 5선의 당대표를 지낸 황우여 상임고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4·10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 지 18일 만이다.

황우여 비대위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다. 이에 이날 공식 출범 이후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황 비대위원장을 지명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이라고 밝혔다.

황 내정자는 차기 당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당내 의견을 수렴해 차기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과제를 맡게 된다. 현재 전대룰은 당원 100%다. 여권에서는 전대룰에 일반 여론조사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판사 출신인 황 내정자는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9대 국회까지 내리 5선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2년~2014년 새누리당대표를 지냈고, 당대표 임기를 마친 뒤에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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