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11시 ‘총선 패배’ 입장 발표…주위에 사퇴 의사 밝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11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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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한 위원장은 총선 결과가 나온 이후 주위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 본인의 거취에 대한 입장도 밝힐 가능성이 있다. 한 위원장은 그동안 “내 임기는 총선 이후”라며 당에 남아 정치적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혀왔었다.

국민의힘은 전날 실시된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에 과반을 내주며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99.88% 개표가 이뤄진 11일 오전 9시 현재 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 중 161곳에서 1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얻는 비례 의석을 합치면 범야권 의석은 186~187석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90곳에서 1위에 올라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합쳐 108석을 확보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민주당과 민주연합 등이 개헌선인 200석에 육박할 수 있다는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직후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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