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임·재산’ 논란 조국혁신당 박은정 남편 “모든 사건서 사임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9일 1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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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 박은정 전 부장검사. 2024.3.7/뉴스1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 박은정 전 부장검사. 2024.3.7/뉴스1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전 광주지검 부장검사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가 29일 “논란이 되고 있는 모든 사건을 사임하기로 했다”며 “악의적 보도에 대해 즉시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게시하고 “이유불문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조 원대 코인 사기 사건을 변호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사실을 적시하는 등 일부 언론의 악의적 보도에 대해 유감을 한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즉시 법적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전 부장검사는 총 49억818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증가액의 상당 부분은 이 변호사가 신고한 예금이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 변호사가 마지막으로 신고한 부부 합산 재산 8억7526만 원보다 41억여 원 증가한 규모다.

이와 관련해 최근 조선일보는 이 변호사가 검찰 퇴직 후 1년간 막대한 수임료를 받아 부부 합산 재산이 증가했다며 검사장 출신으로 전관예우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검사장 출신인 이 변호사가 다단계와 유사 수신 분야를 전문으로 변호사 업무를 해왔고 이 분야 관련 업체들의 변호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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