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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 차이 접전…남자배구, 올스타 휴식기 앞두고 치열한 선두 경쟁
뉴시스(신문)
입력
2026-01-21 14:11
2026년 1월 21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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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1·2위 대한항공·현대캐피탈 경쟁 치열↑
V-리그, 23일 경기 마지막으로 올스타 휴식기 돌입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이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집중을 요구하고 있다. KOVO 제공
주장이 부상에서 돌아왔음에도 무력하게 완패를 당했다. 남자 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패하며 선두를 뺏길 위기에 놓였다.
2025~2026시즌 V-리그가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단 3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남자배구 선두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20-25 21-25 18-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말 팀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던 정지석은 이날 다시 코트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애초 8주가량 이탈이 예상됐으나, 정지석은 선두 수성을 위해 바쁘게 달리는 팀을 위해 한 달 만에 다시 전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그의 투혼이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정한용과 임동혁이 각각 11득점, 정지석이 9득점, 김민재가 6득점을 낸 가운데 에이스 러셀은 컨디션 난조로 코트와 웜업존을 오가며 3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한항공은 공격 엇박자와 함께 한국전력에 시즌 첫 패, 그것도 2017년 12월31일 이후 약 8년 만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더하지 못하며 리그 선두를 내줄 위기로 몰렸다.
현대캐피탈은 1위 대한항공을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18일 우리카드를 완파하며 승점 3을 더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14승 8패(승점 44)를 기록, 대한항공(승점 45)을 승점 1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다만 현대캐피탈 역시 100%의 전력은 아니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 레오는 손가락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주장 허수봉도 허리 부상으로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비록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직전 경기에서도 범실 25개를 쏟아내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중 18개는 서브 범실일 만큼 점수를 쉽게 내줬다. 상대가 단 이틀만 쉬고 경기에 나서 체력 소모가 심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으나, 분명 보완이 필요한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역시 “신호진은 리시브를 잘 받았으나, 공격효율이 떨어졌다. 레오는 서브를 더 가다듬어야 한다. 최민호는 사이드 블로킹은 좋았는데 중앙에선 아쉬웠다. 바야르사이한도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촉구했다.
현대캐피탈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인 오는 23일 한국전력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날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가져갈 시 대한항공을 누르고 가장 높은 순위에서 시즌 5라운드에 들어가게 된다.
2025~2026시즌 V-리그는 오는 23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일주일 휴식에 들어간다. 이후 각 팀은 전열을 재정비한 뒤 봄배구를 향한 막판 스퍼트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선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의 흥미도 한층 더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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