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내일 첫 운행…수서~동탄 20분 시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3월 29일 13시 29분


코멘트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기념식에서 “오늘은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비견되는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이라고 말했다.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오는 30일부터 운행된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광역버스로 80분 이상 걸리던 수서와 동탄 사이를 GTX로 20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되면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의 기본요금은 3200원이다. 이동 구간을 10km 초과하면 그때부터 5km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수서~동탄 구간(32.8km)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10.6km) 요금은 3450원, 성남~동탄 구간(22.1km) 요금은 3950원이다.

윤 대통령은 “GTX 요금 부담을 확실히 낮추겠다”며 “대중교통 할인 프로그램인 ‘K-패스’와 경로·어린이·장애인·유공자 대상 할인을 통해 2000~3000원대로 이용하도록 하고, 수도권 환승 할인제 및 주말 10% 할인 등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했다.

GTX A노선의 파주 운정역~서울역 구간은 올해 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서울역~수서역 구간(삼성역 제외)은 2026년에, 삼성역을 포함한 전 구간은 2028년에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