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잠시 이성 잃고 실수, 사죄드린다”…대파 논란 참전에 사과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29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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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페이스북 릴스에 올린 이른바 ‘대파 격파’ 영상. 부적절 시비가 붙자 서둘러 삭제했다. (SNS 갈무리)
지난 26일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페이스북 릴스에 올린 이른바 ‘대파 격파’ 영상. 부적절 시비가 붙자 서둘러 삭제했다. (SNS 갈무리)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시정 후보가 “잠시 이성을 잃어 실수했다”며 대판 논란에 뛰어든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 후보는 29일 SNS를 통해 “민생을 모른다는 저들의 지적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의 말을 했던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발언이 논란을 빚자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를 말한 것”이라고 옹호했다가 야권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당했다.

이에 이 후보는 26일 “오늘 아주, 제가 대파 격파합니다. 이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이쪽 한 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 가격으로 따지면 한 개(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합니다”며 이른바 대파격파 영상을 페이스북 릴스에 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부적절하다, 대파 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말에 서둘러 영상을 삭제했다.

이러한 과정을 “잠시 이성을 잃었다”고 표현한 이 후보는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제 순진함을 자책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며 순수한 의도로 장난삼아 올린 영상을 야권에서 악용했다며 불편해했다.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양육과 사회생활을 어렵게 이어왔고 늘 근검절약하면 살았다”는 이 후보는 “민생을 더 깊게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걱정드린 점 사죄드리며 수원의 변화 최선을 다하여 도모하겠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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