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위성 발사 준비하나…서해발사장에 새 움직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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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26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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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1월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2일 주장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11월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22일 주장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해 첫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됐다. 북한이 올해 두 번째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발사 준비 작업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25일(현지시간) 현재 발사대 입구 근처에서 개폐식 보관실까지 ‘Y’자 모양으로 파란색 물체가 125m 길이로 깔려 있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이 물체가 방수포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는 개폐식 보관실 양쪽에 47m 길이의 파란색 물체가 덮여있다 제거됐다.

38노스는 방수포 추정 물체가 발사장 곳곳에서 포착됐지만 발사대 진입로와 발사대에 깔려 있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방수포 추정 물체의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7일에도 위성사진을 인용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인력과 차량, 자재 배치 등 확장공사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첫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 1호’ 발사에 성공했으며 같은해 12월 연말 전원회의에서 올해 군사정찰위성 3개기 더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같은 움직임이 정찰위성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4월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등 북한의 대형 기념일과 명절이 집중돼 있는 데다 우리 군도 내달 초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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