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수도권 겨냥 포격 훈련한 北에 “남침시 정권 즉각 종말”

  • 뉴스1
  • 입력 2024년 3월 8일 15시 36분


코멘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서울 타격’ 임무를 맡은 부대도 참가했다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서울 타격’ 임무를 맡은 부대도 참가했다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감행한 북한을 향해 “만약 우리 대한민국을 침략할 경우, 김정은 정권은 즉각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장관은 8일 오후 경남 창원 소재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열린 제78기 졸업·임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신 장관은 “북의 핵위협과 불법도발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NLL(북방한계선) 무력화 시도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에도 북은 우리의 방어적 연습을 전쟁도발 기도라며 왜곡하고, 수도권을 겨냥한 대규모 포병훈련을 하는 등 대한민국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7일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5시쯤까지 약 6시간에 걸쳐선 남포 일대에서 수십 문의 방사포 및 자주포를 동원, 서해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전했다.

이와 관련 노동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7일 서울 타격 임무를 맡은 부대가 포함된 ‘대연합부대’의 포사격 훈련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현재 700여문의 장사정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우리 수도권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것은 300여문 정도로 평가된다.

신 장관은 “이러한 안보도전에 맞서 우리 군은 강한 정신력으로 장병들을 무장시키고,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해사 졸업생 144명 가운데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수탁생도 3명을 제외한 141명(해군 122명·해병대 19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신 장관은 이들을 향해 “앞으로 여러분은 충무공의 후예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너무도 가치 있고 소중한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의 삶이 존중받고 귀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