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태 해병, 연합 수색훈련…태국 현지에 학교 건물 신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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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6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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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제공)
(해병대 제공)
다국적 연합훈련 ‘코브라골드’에 참가 중인 우리 해병대가 미국·태국 해병대와 연합 수색훈련을 실시했다. 또 인도적 민사활동의 일환으로 태국 현지에 학교 건물을 새로 지어줬다.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해군·해병대 장병들은 다국적군 평화작전 수행능력 확대를 위해 미국·태국 주도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태국에서 진행되는 코브라골드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엔 태국 사타힙과 핫야오 등 11개 지역에서 연합 상륙훈련·상장훈련·수색훈련·제병협동사격 등 야외기동훈련을 비롯해 지휘소연습, 인도적 민사활동, 사이버 방어훈련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이달 1~8일 연합 수색훈련엔 우리 해병대 수색중대 장병과 미 해병대 수색대인 리콘마린, 태국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 등 40여명이 참가했으며, 지형정찰과 기동사격, 수중침투 및 정글생존 훈련 등이 실시됐다.

해병대 2사단 수색대대 양진모 대위는 “한·미·태 해병대 수색부대 장병들이 전투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훈련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통해 세계 어디서나, 어떠한 환경에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해병대 제공)
(해병대 제공)

이번 코브라골드 중엔 방콕에서 북쪽으로 153㎞ 떨어진 롭부리 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 건물을 신축하는 인도적 민사활동도 이뤄졌다.

우리 해군·해병대와 미국·태국군 장병 40여명은 지난달 25일부터 학교 건물 신축 공사를 진행, 이달 6일 준공식을 열고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학용품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해병대 2사단 공병대대 이선호 중사는 “태국 어린이들에게 공부의 터전을 제공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학교 신축공사가 현지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축공사가 진행된 학교 교장 핀 펫(여·60)씨는 “지역 주민들과 학교를 위해 열정적으로 건물을 지어줘서 고맙다”라며 “덕분에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 해군·해병대 장병들은 오는 8일 코브라골드 폐회식을 끝으로 훈련을 마치고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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