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날 한동훈 살해 협박 글’ 40대 남성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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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1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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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4.1.4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4.1.4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이 발생한 지난 1월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제주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 대표 피습사건이 벌어진 지난달 2일 오후 9시40분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한동훈이 광주경찰청 오면 디진다(죽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박 글을 올렸다. 한 위원장이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 인사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하기 이틀 전의 일이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3일 오전 1시15분쯤 해당 글을 본 한 도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광주경찰청과의 공조로 당일 오전 5시25분쯤 A 씨를 광주 광산구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이후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 등을 들어 지난달 4일 검찰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여러 사정을 종합해야 한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후 광주와 제주를 오가며 경찰 조사를 받아온 A 씨는 “이 대표 피습사건을 보고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를 인정한 상태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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