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달 3일 연합비례정당 창당…진보·새진보와 지역구 단일화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21일 09시 27분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왼쪽부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1/뉴스1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왼쪽부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의 서명식에서 합의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1/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선거연합)이 21일 내달 3일 비례정당을 창당하기로 합의했다. 지역구의 경우 여론조사 방식 경선으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결정했다.

선거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의 서명식을 갖고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통합형 비례정당을 만들기 위해 선거연합을 발족하고 진보당·새진보연합과 논의해왔다.

선거연합은 정책 협상을 오는 28일까지 완료하고,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을 3월 3일 창당해 비례대표 선거에 임하기로 했다.

먼저 지역구 후보의 경우 민주당과 진보당은 호남·대구·경북을 제외하고 진보당의 후보가 출마하는 전국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 경선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할 예정이다. 울산 북은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한다.

민주당과 새진보연합은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경선 방식으로 후보를 단일화할 계획이다.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진보당·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각 3인을 민주개혁진보연합 명단에 배치하기로 했다.

각 당이 추천하는 후보 외에 4명을 국민추천 후보로 추천받아 명부에 배치키로 했다. 국민추천 후보의 공모와 심사는 시민사회가 추천하는 위원이 중심이 되는 독립적 심사기구에서 진행한다.

비례대표 후보 명부는 국민추천 후보를 시작으로 30번까지 작성키로 했다. 각 정당 추천 후보와 시민사회 추천하는 국민추천 후보를 제외한 후보는 민주당이 추천할 예정이다.

박홍근 추진단장은 서명식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기본적 의석의 순번 배치는 상호 호혜 원칙 하에 번갈아가면서 배치를 기본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물론 비례정당이 만들어지면 법적 권한을 갖고 하게 되는 일”이라고 했다.

박 단장은 또 “오늘 합의 내용에도 있는 것처럼 3개 정당이 시민사회 측에 추천을 요청하면,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해서 별도의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라며 “거기서 엄정하고 공정하게 향후 공개모집부터 시작해서 심사와 선정한 다음에 비례정당에 추천하는 과정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