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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대선 전초전? 한동훈·이재명 중 한명은 총선 이후 ‘치명타’

입력 2024-02-12 07:07업데이트 2024-02-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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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설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2.8/뉴스1 ⓒ News1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각각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설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2.8/뉴스1 ⓒ News1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0총선을 두고 ‘미리 보는 대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차기 대권주자들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지휘하는 만큼 성적표에 따라 이들의 대권 가도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한다면 한 위원장은 ‘정치 신인’ 꼬리표를 떼고 차기 대선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질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말 비대위원장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들인 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 대표를 연일 위협하고 있다. 다만 정치 입문 당시부터 정치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이번 총선이 한 위원장의 외연 확장성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점 등을 보여줄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총선 승패를 떠나 윤 대통령과의 갈등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정부 임기가 3년 이상 남은 상황에서 한 위원장에게로 무게추가 기울어질 경우 주도권 다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총선 승리의 공을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중 누구에게로 돌릴 것인지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

여당이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한 위원장을 향해 책임론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천 논란’과 윤 대통령과의 갈등설도 다시 부각될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 못 한다면 저는 당연히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이기든 지든 4월10일 이후에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법 리스크와 계파 갈등에 휩싸인 이 대표 역시 총선 승리를 통해 판세 전환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목표치로 제시한 과반 의석을 확보한다면 사법 리스크를 불식시키고 대권주자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도 당 대표 직함을 유지하며 대선까지 친명(친이재명)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사법 리스크 논란뿐 아니라 계파 갈등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당은 극심한 내홍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를 향한 정계 은퇴 압박 수위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대표가 친명계와 개딸 등 강성 지지층을 기반으로 여론이 잠잠해질 때를 기다린 뒤, 8월 전당대회에서 다시 주도권을 되찾으려 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번 총선은 정부 심판론에서 미리 보는 차기 대선으로 선거 구도가 바뀌었다”며 “한 위원장 대 이 대표 구도로 새로운 프레임이 짜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계양을에서 이 대표에게 도전장을 던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 다른 대권 주자들도 총선을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 통합 ‘개혁신당’의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역시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차기 대권 주자 입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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