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여사 의혹 대통령실 후속조치 기대…판단은 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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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25일 10시 26분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3.12.28. 뉴스1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3.12.28. 뉴스1

국민의힘은 25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통령실 간 갈등의 출구 전략으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전혀 관계가 없다”며 “비대위에서도 사전 회의에서도 김 비대위원의 거취에 대해서 논의되거나 누가 발제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김 비대위원 거취에 해 얘기가 나오는데, 어디에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용산과 문제가 잘 봉합되고 있는데 (김 비대위원이) 추가로 말씀을 안 하시려고 하시는 것 아닌가”라며 “그게 현 상황에서 현명하다고 스스로 생각하시는거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이 이날 회의에서 쇼펜하우어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사전 회의에서 김 비대위원 관련 이야기는 없었다”며 “쇼펜하우어는 잘 모르겠다. 명랑하게 살자는 말인 것 같은데 해석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없었다”며 “대통령실에서 (후속 조치를) 하는 걸 기대하면서 저희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차원에서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대해서는 “저희가 언제 어떻게 하라고 주문을 준 적이 있나. 저희가 구체적인 주문을 대통령실에 요구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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