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고도의 정치게임인지 갈등 폭발인지…빨리 수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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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냥 "임명직만 해봐서 모르겠지만"
"신뢰 상실하면 선출직 당대표도 퇴출"
"김 여사 마리 앙투아네트 비유는 망발"

국민의힘 소속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으나 한 위원장이 이를 즉각 거절한 사건에 대해 22일 “고도의 정치게임인지 갈등의 폭발인지는 알 수 없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당대표는 임기가 의미 없다”며 “표면상 갈등이지만 빨리 수습하라. 총선이 80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적으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임명직만 해봐서 잘 모르시겠지만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상실하면 선출직 당대표도 퇴출된다”며 “하물며 임명직 비대위원장은 고려의 대상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김경율 비대위원이 ‘명품백 수수 의혹’에 휩싸인 김건희 여사를 프랑스혁명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비유한 점을 두고는 “망발”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 출근해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선민후사하겠다”며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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