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북핵 실전화 야욕 노골화…강한 국정원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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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월 17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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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장관·국정원장·권익위원장 및 국가안보실 3차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장관·국정원장·권익위원장 및 국가안보실 3차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조태용 신임 국가정보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제37대 국가정보원장에 취임한 조태용 원장은 17일 국정원 직원들에게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더욱 강한 국정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오늘부터 함께 시작하자”라고 당부했다.

조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와 실전화의 야욕을 더욱 노골화하고 있고, 미중 전략 경쟁 등 외교·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대공수사권 폐지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에 한치의 공백도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가 놓여 있다”라며 “국정원에 들어올 때 가졌던 초심, 즉 애국심과 국가관, 대적관, 사명감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안보·경제가 얽혀있는 ‘복합위기 시대’에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전략적 마인드와 전문성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 마음을 하나로 모아 ‘원 팀’으로 일할 수 있도록 늘 소통하고 공정한 인사로 직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마지막으로 “국정원은 치열한 외교전쟁터를 함께 지킨 든든한 전우였다”라며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원훈을 되새기며 대한민국과 국정원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라고 의지를 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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